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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묻고, AI가 답하다: 노동의 종말 이후 공간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부동산 인문학 시리즈 1: 안녕하세요, 부동산 인문학자 닥터리즈입니다. AI 시대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비가역적 흐름입니다. 이제 호모 사피엔스들도 확실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듯합니다.그러면서도 자신들에게 곧 닥칠 예측하기 힘든 미래에 대해 많은 질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대신해서 사피엔스 대표로 소크라테스를 소환해 AI와의 토론장에 앉혔습니다.소크라테스가 묻고, AI가 답하다: 노동의 종말 이후 공간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우리는 지금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인간의 지적 노동을 압도적인 속도로 대체하고 있으며, 기존의 전문 지식은 더 이상 '희소 자원'이 아니라 쉽게 복제되는 '데이터의 파편'으로 흘러가고 있습니..

더 풍부하게 2025.12.04

장기려 박사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병원, 청십자병원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물질뿐만이 아닙니다”1. 프롤로그직업 특성상 부산시내 이곳저곳을 다니며 거래될만한 부동산, 활용할만한 건물을 일반인들보다 꼼꼼하게 보고 다니는 편입니다. 얼마 전 동구 부산진역 부근을 지나다 매물로 나온 건물을 만났습니다. 위치도 괜찮고 해서 직업적으로 건물 관리인을 통해 매도가격등을 조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뭔지 모를 묘한 감정이 생겼습니다.부산 동구 수정동, 오랜 시간 지역 어르신들의 안식처가 되어준, 이 세상 끝내는 생명들을 배웅했던 청십자병원. 부산에는 많은 요양병원과 장례식장이 있지만 다른 병원과 다르게 그 건물은 묘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노후화되고 삭막한 도시 풍경 속에서 그곳은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생명을 어루만졌던 그 시간이 아직도 병원..

더 풍부하게 2025.05.26

권력의 병리학, 부패한 지도자는 어떻게 사회를 망치는가

부동산업을 하다 보니 고액 자산가들의 여유로운 삶과 더불어 소상공인의 힘듦과 청년들의 좌절도 매일 보게 됩니다. 26년을 일하면서 이렇게까지 힘든 상황이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꿈을 가지고 시작한 작은 가게를 차마 놓지 못해 고통스럽게 버티는 청년들을 보며, 이 고통이 그들의 무능과 게으름에서 온 것이 아니라 생각하니 화가 날 지경입니다. 이 글도 그런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부패한 지도자는 어떻게 사회를 망치는가 - 『동물 농장』과 『권력의 병리학』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권력은 강력한 도구다. 올바르게 사용하면 사회를 발전시키지만, 부패하면 그 사회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인간이 권력을 가지게 되면 처음에는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자기 자신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게 된다...

더 풍부하게 2025.02.19

리즈의 부동산 인문학 : 금의 귀환, 국제 금값 상승과 부동산 투자전략

골드 러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최근 골드바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하루 판매액이 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 2025.02.16 뉴스 참고)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과 향후 전망을 책 '금의 귀환'과 국내외 현황을 참고하여 분석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고 향후 투자전략을 제안해 보겠습니다. 01. 골드바 판매 급증의 원인[ 2025.02.16 기준 뉴스 참고]세계 경제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골드바와 골드뱅킹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식시장에서 나타났던 ‘포모’(FOMO: 유행에 뒤처지는 두려움) 조짐도 보이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먼저 최..

더 리치하게 2025.02.18

리즈의 부동산 인문학: 지리의 힘, 부산 북극항로 개척 TF’ 발족

지리가 운명을 결정할 때: 부산과 북극항로의 새로운 미래목차지도 위에서 찾은 길얼음이 녹으며 드러난 새로운 항로부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다경제적 도약을 꿈꾸며미래는 준비된 자의 몫 Prologue지리,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숨은 손지도를 펼쳐놓고 세상의 흐름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우리 삶의 경로가 개인의 의지로만 이뤄진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한다. 바로 지리다. 우리는 쉽게 잊곤 한다. 산맥이 나라의 경계를 만들고, 강줄기가 운송의 길을 열어주며, 바다가 나라의 부를 결정지어 왔다는 사실을. 팀 마샬은 그의 책 《지리의 힘》에서 그 보이지 않는 손을 조심스레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러시아의 끝없는 욕망은 바다를 향해 뻗어 있다. 끝없이 넓은 영토를 자랑하지만..

더 풍부하게 2025.02.16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대응책: 부산시 대동구는 만들어질까?

부산 수영구가 남구와 자치구 통합 구상을 내놓았다. 그동안 부산에서 구군 행정통합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부산시 차원이 아닌 자치구가 화두를 던지긴 처음이다. 지난 1월 행정안전부 민간자문위원회인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자문위원회’가 거점도시 중심의 통합이나 자치구간 통합을 지역 소멸 대응책으로 권고했고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2026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런 구상이 나온 배경은 인구 최정점일 때 형성된 구군 체제가 지속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보기때문이다. 부산의 경우 1963년 직할시 승격 당시 6개 구가 16개 구군으로 배 이상 불어났다. 현행 16개 구군 틀은 단체장 직선제가 시작된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만 해도 부산..

더 새롭게 2025.02.16

노인과 바다의 도시, 부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제안)

부산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14년 고령사회로 진입한 뒤 2021년 9월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가 됐다. 2024년 8월 기준 부산 전체 인구 327만 5000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6만 7000명으로 23.44%에 달한다. 부산의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밖에서는 부산을 '노인과 바다의 도시'라고 부른다. 바다의 도시 부산에서 '노인'이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붙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부산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대책들을 살펴보고 해외 사례를 통해 도움이 될 전략들을 제안해보고자 한다. 부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청년 창업 지원, 고령층 복지, 세대 융합 공간 조성을 중심으로1. 제안 배경부산은 초고령 사회에 진..

더 풍부하게 2025.02.16

리즈의 부동산 인문학: 부산, 노인과 바다의 도시로 읽다(2)

세대 공감, 연대를 통한 전진1. 서론: 세대 간의 연결, 과거와 미래의 만남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산티아고와 마놀린의 관계는 단순한 스승과 제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는 노인과 그의 곁을 지키며 다시 일어서게 돕는 소년은 세대 간의 연대와 희망의 상징이다. 이 관계를 현대 도시 부산의 노인층과 청년층에 비추어본다면, 세대 간 공존과 협력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부산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도 청년층 유출이라는 딜레마 속에 있다. 마치 산티아고가 깊은 바다에서 외롭게 거대한 청새치와 싸우듯, 노인층은 급격히 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에게 청년층은 마놀린처럼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청년..

더 풍부하게 2025.02.15

리즈의 부동산인문학: 부산, 노인과 바다의 도시로 읽다 (1)

문학적 시선으로 도시와 부동산을 해석하다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헤밍웨이의 마지막 소설문학 작품은 종종 사회적, 문화적 문제를 반영하거나 예견합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인간의 고독, 도전, 그리고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다루며, 현대 도시가 직면한 여러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은 급격한 고령화와 청년 인구의 유출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문학 작품과 연계하여 고찰해 보는 것은 도시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글을 작성해 봅니다. 1. 서론: 문학과 도시, 부동산이 만나는 교차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고독한 싸움 속에서 인간의 의지와 한..

더 풍부하게 2025.02.14

리즈의 부동산 인문학: 땅의 뿌리를 찾아서 (1)

이 글은 종교의 이야기도, 과학 이야기도 아니다. 그저 어릴 때 풀지 못했던 숙제와 부동산학을 전공한 학도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글로, 어떠한 불순한 의도도 없음을 미리 밝혀둔다. 땅의 기원을 적은 최초의 기록현재 지구상에서 땅의 기원에 대해 가장 오래전 시간을 적은 글은 성경이라 본다. 왜냐하면 시작이 태초니까. 그럼 땅이 어떤 과정으로 생겨났는지 성경의 구절을 옮겨본다. 제1장천지 창조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

더 풍부하게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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